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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자기장 지중 통신 원천기술’ 개발 성공국내 연구진이 그동안 주로 하던 지상통신에서 벗어나 지중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함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에 광산 등 지하매설물 붕괴 등 사고로 인한 구조작업 시 매몰된 사람의 생존 여부 가능성을 확인 가능해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m 직경의 송신 안테나와 수 cm급 수신 안테나를 이용해 광산 지중 40m 거리에서 음성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자기장 지중 통신 원천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광산은 복잡한 지하 환경 등 신호 감쇠로 무선통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TRI는 매질에 대한 자기장의 고유한 경계조건 특성을 이용해 새로운 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 안정적인 통신이 불가능한 광산에서 음성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전송한 셈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기장 지중 통신 시스템은 기존 해외 연구진의 수십 미터(m)급 송신 안테나를 1m의 안테나로 극소형화 했다. 더불어 센티미터(cm)급 자기유도 기반 소형 수신 센서로 구성되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이번 개발한 송·수신 안테나가 마치 통신 중계기(AP)와 같은 역할을 해 지상과 지중을 연결하는 기지국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지상의 송신기와 지중의 수신기가 설치된다면 구조를 받는 사람은 개인소유 단말기(핸드폰)로 송수신 안테나를 연결해 통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진이 수행한 이번 통신 시험은 석회암 암반으로 구성된 광산 내 40m 거리에서 수행됐다. 연구진은 20kHz 대역 반송파를 이용해 음성신호 전송수준인 4kbps급 데이터를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 광산은 캄캄한 미로와 같은 구조로 마치 개미집처럼 복잡하다. 여러 개의 층으로도 나뉘어져 있는데 연구진은 층간에서 40미터 직접 데이터 전송을 증명했다. 자기장 통신의 성공적인 시연은 향후 지중 광산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특히 광산 붕괴는 물론 지하공동구와 같은 지하매설물에 화재나 재난 등 통신 불가 비상사태에서 본 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자기장 통신 시스템을 통해 사고 시에 광부와 구조 팀 간 연결 상태를 유지하고 구조작업을 원활하게 조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고자와의 응답 시간을 줄이고 안전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진은 아울러 이번 지중 통신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하천, 강 등 민물 지역에서도 수중 40미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핵심기술이 그동안 10년 넘게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무선전력전송 원천기술이 있었기에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핵심 특허로는 송수신기와 관련 안테나, 모뎀, 대역폭확장전송 기술, 소형 자기장센서 등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조인귀 ETRI 전파원천연구실장은 “자기장 통신 시스템으로 생활 무전기로 통신이 불가능한 광산의 지중 상1단과 상2단 사이인 지점에서 성공적인 통신 시험이 이뤄졌다”며 “지하 광산 붕괴 사고로 인한 통신망의 중단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근 ETRI 전파연구본부장은 “광산 산업을 넘어 자기장 통신은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며 “지하 건설, 터널링, 해양 굴착 등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수단으로 혁신적인 기술로 활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TRI연구개발지원사업 ‘10pT급 미소자계기반 중장거리 자기장통신기술’ 과제의 결과물로 애드모텍㈜, ㈜두잇 등과 협력해 개발 시험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과 관련, SCI 논문 10건 및 국제특허출원 12건 실적을 확보했고, 통신 분야 우수 국제학술대회인 '20th IEEE SECON'에서 논문을 발표한다. ETRI 전파연구본부에서는 지중, 수중 등과 같은 통신의 극한 환경에서 전파매질 한계극복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산업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산업체 협력 및 추가 연구를 통해 100m급 이상의 장거리화 및 소형화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향후 지하의 가스관, 송유관, 지하매설물 등 지하공동구의 재난 등에도 효과적인 통신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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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기술 표준안 3건, ITU 국제표준 승인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멀티미디어 연구반(SG16)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3건의 표준안이 승인되고, 7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가 채택됐다고 31일 밝혔다. ITU-T SG16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및 응용·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10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28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표준화 추진 방안 등 주요 이슈 논의를 주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검증, 인공감성지능 기반 상담서비스 기능 요구사항, 응급응답보조시스템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에 대한 3건의 표준안이 승인됐다. 산업보건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등 7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가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외에도 한국대표단은 차기 연구회기에 SG16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및 상호운용성 관련 표준화를 전담하기 위한 신규 연구과제를 신설할 것과 메타버스 이슈에 대한 국제표준화 선도그룹 역할을 수행할 것을 중점으로 제안했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현장 등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 것은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산업 분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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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공론의 장 마련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 이하 ‘국립전파연’)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표준회의 합동기술위원회 산하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작업반(ISO/IEC JTC 1/SC 27*) 작업반(WG 5) 국제표준화회의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 ISO/IEC JTC 1/SC 27 :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와 국제전기표준회의(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ion)의 합동 기술위원회의 산하 위원회(Sub-Committee)로 한국, 미국 등 80여 개 국가가 참여 중이며,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국립전파연은 국내표준 전문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표준회의 합동기술위원회(ISO/IEC JTC 1) 정보통신표준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오고 있으며,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SC 27)’ 작업반*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 SC 27/WG 5 : SC 27 산하 ‘신원관리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주제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의 한국 개최는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표준회의 합동기술위원회 산하 정보보안,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작업반(ISO/IEC JTC 1/SC 27) 의장단 자문그룹에 제안하여 최종 확정되었으며(’23.5.26.(금)), 그동안 SC 27/WG 5, 개인정보위 위원 등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표준전문가인 염흥열 교수(순천향대)의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의 주요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한 국제표준화 회의는 ‘23.10.16.(월) ~ 20(금), 서울에서 개최되며 미국, 영국, 독일 등 150여 명의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인증 위험관리 프레임워크를 비롯해 핀테크 프라이버시 지침,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보호, 온라인 아동 보호를 위한 연령 보증 프레임워크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핵심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23.3월)으로 개인정보기술 표준화 추진 근거를 정비한 개인정보위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개인정보보호‧활용기술 표준화 로드맵(’23~’27)」에 기초한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등 핵심 미래기술 분야의 개인정보 표준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국립전파연구원 서성일 원장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의 선도국가로서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중요성이 증가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프라이버시) 강화기술 등의 국제표준화 활동이 매우 중요하며,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개인정보보호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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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T, 인도네시아 신사옥 완공, "글로벌 시험인증 역량 강화"시험인증·교정 업체인 에이치시티(HCT)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신사옥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인도네시아 신사옥은 건평 기준 약 2500㎡(750평) 규모다. 3m 챔버 2기를 포함해 무선통신(RF), 전자파(EMC), 안전(Safety), 디지털 방송 수신 기기 시험 설비와 교정설비를 갖추고 있다. 향후 전자파 흡수율(SAR)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완공식에는 인도네시아 우편통신부 산하의 인증기관 SDPPI, 인정기구 KAN, 정부시험소 BBPPT 등 현지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립전파연구원 서성일 연구원장,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이재우 그룹장, 이노텍 인도네시아 법인 최석동 법인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신사옥 완공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의 도약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시험인증·교정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방위산업, 항공우주, 배터리, 바이오,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미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교정업무 계약을 체결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항공기 부품 측정 및 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방표준인 MIL-STD-461(전자파 시험), MIL-STD-810(환경신뢰성 시험)에 기반한 방산 업체 대형 제품들을 시험하고 있는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2019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래 2022년 현지 시험기관 중 무선통신(RF)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현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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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로봇 2대 동시 무선충전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수신코일 크기와 동일한 하나의 송신 코일을 이용해 송신 코일의 양방향에서 동시에 무선충전이 가능한 「듀얼사이드 로봇 무선충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듀얼사이드 로봇 무선충전 기술은 2대의 로봇을 동시에 각각 50와트(W)의 전력으로 무선충전하여 1시간 내 로봇을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동안 두 개의 수신기를 동시에 충전하기 위해서는 수신기보다 큰 송신 코일을 이용해 자기장을 만드는 게 필요했다. 이는 무선충전을 위한 공간적, 경제적 제약이 돼왔다. 연구진이 개발한 듀얼사이드 로봇 무선충전 기술은 지면과 수직으로 배치된 지름 20cm 크기 동전 모양의 송신 코일의 양쪽 면을 모두 활용하여 2대의 로봇을 동시에 무선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기존 1:1 무선충전 기술보다 시스템 가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연구진은 직경 20cm 크기의 코일을 이용해, 7cm의 전송 거리와 90% 이상의 높은 효율을 구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전송 거리와 성능을 갖는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듀얼사이드 무선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국내 전자파 간섭 규격(KN 14-1)을 만족, 상용화에 더욱 근접했다. 아울러, 동양이엔피㈜, ㈜디에스시동탄 등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여 2025년까지 기술이전 및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실증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무인운반로봇(AGV), 서비스 로봇과 같은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ETRI 연구진은 현재 2대의 로봇을 동시 충전 가능한 본 성과를 확장해, 하나의 송신기로 최대 6대의 서비스 로봇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군집 로봇 무선충전 시스템, 다양한 충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중 전력 제어 기술도 개발하여 무선충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ETRI 박승근 전파연구본부장은 “미래 로봇 산업의 발전 및 무선충전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본 기술은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술”이라며 “특히, AGV,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이 가능해 무선충전 기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본다”고 전했다. ETRI 김성민 연구책임자는 “공간 효율화 및 비용 절감 등 무선충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의 「로봇향 3.3kW급 군집 무선충전 핵심기술 개발」을 연구 중이며, 해당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사무실, 식당,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더욱 활발히 로봇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는 2010년도부터 자기공명을 이용한 무선충전 기술 연구를 통해 2015년 1m급 2차원 전기자전거 무선충전 기술, 2016년 3차원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 등을 개발해 왔으며, 2020년부터 킬로와트(kW)급 로봇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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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제10차 전자파 안전토론회(포럼)」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은 일반 국민들과 함께 전자파 인체보호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고 이해하는 소통의 장인 `제10차 전자파 안전토론회(포럼)′를 11월 10일(목)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년도까지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대면으로 실시하여 참석자들의 전자파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현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전자파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자파 안전토론회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전자파 인체영향에 관해 국민과 소통을 위해 매년 추진하여 왔으며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우리 곁에 전자파 사실 확인”라는 주제로 지난 9회까지의 전자파 안전토론회 돌아보기(파노라마 형태)와「생활속 전자파 이해하기, 휴대전화 전자파 역학연구 공부하기, 전자파 궁금증 풀어보기」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생활 속 가전기기, 5세대 이동통신, 전자파 민원분야 논점 사항에 대한 사실 확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평소 국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일반 참석자의 질의에 대해 전문가가 응답하고 논의하는 참석자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전자파 궁금증에 대한 사전 설문과 참석자 등록은 11월 8일까지 온라인 접수 중에 있다. 현장에 참석하는 국민들에게는 전자파 측정체험과 그동안의 전자파 홍보 자료들을 전시해 놓은 전시칸을 참관할 수 있으며 토론회 종료 후에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국립전파연구원 서성일 원장은 “전자파 인체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전자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제공과 양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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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특성화고 대상 견학 및 표준강연 프로그램 운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성일, 이하 전파연)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표준인식 확산의 일환으로 9월 16일(금)부터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파연 견학’ 및 ‘찾아가는 표준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파연은 특성화고 및 과학고 등 참여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전남교육청 및 광주교육청과 협업하여, 광주·전남의 ‘금파공업고’, ‘장성하이텍고’, ‘전남에너지고’, ‘전남기술과학고’ 4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파연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표준커뮤니케이터가 설명하는 표준 관련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전파연의 핵심 임무인 전파측정 관련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볼 수 있다. 표준커뮤니케이터란 국민의 눈높이로 표준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표준전문가이다. 표준강연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폰, 무인안내기, 하이패스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기에 접목된 표준이나,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신기술의 표준이 접목된 기기 등 구체적인 표준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어려운 주제를 부담 없이 재밌게 들을 수 있으며, 컴퓨터, TV 등 전기·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적합성과 스마트폰 등 전파를 사용하는 기기의 안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장 및 전자파 측정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을 실제로 둘러보면서 체험할 수 있다. 고출력 전자파 시험시설에서는 이엠피(EMP) 공격으로부터 주요 정보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호시설 및 장비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이엠피(EMP) 발생 장치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 표준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대상(전남에너지고(9.29.) 및 장성하이텍고(10.21.))으로 표준커뮤니케이터가 학교를 방문하여 표준강연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표준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주요국들이 자국 첨단기술의 국제표준화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나라 미래 기술을 책임질 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 관련 표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견학 및 표준강연을 지속 확대하여, 우리나라 표준전문가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미래세대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차분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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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선풍기에서 나오는 전자파, 안전기준 충족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휴대용 목·손선풍기(목선풍기 9대, 손선풍기 11대)에 대한 전자파 측정 결과, 측정한 제품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7월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휴대용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한 후,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의 불안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문제 제기 당일 동일 제품에 대해 검증에 나설 계획임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 검증은 시민단체에서 측정한 10개의 제품(목선풍기 4개, 손선풍기 6개)을 포함하여, 시중에 유통 중인 20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측정은 국제표준과 동일한 국립전파연구원 측정기준(국립전파연구원고시 제2021-22호)에 따라 진행됐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IEC 62233)은 가전기기와 이와 유사한 기기 주변에서 인체에 노출되는 자기장 평가방법(주파수별 노출지수 평가방법)과 측정기기의 세부 규격을 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휴대용 목·손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국제적으로 권고된 인체보호기준의 37~2.2% 수준으로 나타나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충북대 김남 교수(정보통신공학부)는 “시민단체에서 기준으로 활용한 4mG는 소아백혈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 중 하나이다”고 밝히고, 인체보호기준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대부분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휴대용 선풍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번 검증을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신기술을 활용하여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소형가전, 계절 상품들, 시민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가전제품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증하고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다른 전기·전자기기들에 대해서도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초과하는 것이 확인될 경우 조사(전파법 제71조의2 제1항), 시정명령(제71조의2 제5항), 벌칙 부과(제86조)등을 통해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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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기지국 기반 수중 통신기술' 국제표준 제정해양수산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지국 기반 수중음파 무선통신망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호서대학교에서 2019년부터 ‘수중기지국 기반 수중음파 무선통신망-개요 및 요구사항’의 국제표준 제정을 추진한 결과,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기술위원회(JTC 1)의 사물인터넷 분과위원회(SC 41)가 지난달 말 이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했다. 수중 공사, 수색, 여가 등을 위한 잠수 활동에서 주로 활용되던 수중통신은 그동안 잠수사 또는 잠수정 간 송·수신기를 통해 이뤄져 왔다. 이 방식은 통신 가능범위가 좁고 수중에서 1대1 통신만 가능하며, 송·수신자의 위치에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통신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7년간 수중기지국 기반 수중통신망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호서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분산형 수중 관측제어망 개발사업’을 지원했다. 개발사업을 통해 호서대는 수중통신 기기 소형화, 통신장애 발생 시 최적의 통신방식으로 변환해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하는 기술 등 수중기지국 기반 무선통신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수중통신은 물론, 수온·염분·용존산소 등 다양한 수중정보를 실시간 관측해 육상으로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진, 쓰나미 등 해양재난과 해양환경 및 오염 등에 대한 감시,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옥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지국 기반 수중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수중통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관식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자원기획과장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에서 수행하고 있는 ICT 기술과 융합된 R&D 연구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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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 28㎓ 5G 안테나 고속측정시스템 세계 최초로 개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이하‘과기정통부’)는 5G(28㎓)안테나의 성능을 고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5G안테나 측정에 대부분 소형 안테나 시험시설이 이용되고 있으나 이 경우 5G단말기 측정에 200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의 시장 적기 출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립전파연구원은 3개년에 걸쳐 국내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측정 프로브와 수신기를 하나로 결합시킨 핵심부품인 모듈 개발에 성공하고, 이로써 측정 정확성과 측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나주 및 이천)하였다. 개발 경과를 보면 2019년 1차년도에는 3.5㎓대역 측정 시스템(100분 내외 소요), 2020년 2차년도에는 3.5㎓/28㎓ 이중 주파수대역 측정 시스템(30분 내외 소요)개발로 측정 시간을 단축하였으며, 2021년 3차년도에는 앞서 개발한 핵심 부품 모듈을 원형 구조물에 고밀도로 배치하여 5G단말기 등에서 방사되는 전파를 360° 전방향에서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으로 측정 시간을 12분 내외로 단축하는데 성공하였다. 본 연구 수행으로 특허출원 5건(국내4건,해외1건)과 국제표준화(아·태무선그룹(AWG)작업아이템 선정)를 추진하였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앞으로 개발된 고속측정시스템 및 측정 기술이 국내·외 적합성 평가 시험기관과 5G 신기술 관련 제조업체에 널리 보급되어 신제품의 적합성 평가 시험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3GPP)를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연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용화를 지원하고, 테라헤르츠 대역(100㎓~10,000㎓)까지 본 핵심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기존의 5G측정 시설과 상호 보완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5G안테나 고속측정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념하여 오프닝 행사와 함께 국내·외 대학, 산업계, 계측기 제조사 등 전문가가 참석하는 ‘5G및 미래전파 측정 국제 워크숍’도 개최하였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5G 고속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전파측정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이기도 하며, 동시에 우리 5G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워크숍에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곧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3년이 되는데 5G와 미래전파의 신기술 개발과 융합서비스 확산, 더 나아가 전체 ICT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였다.